돌아다니면서 보니까 런던이 제일 물가도 비싸고 백화점도 가장 화려했던 것 같다.
해롯 백화점에서 멋모르고 화장실에 갔다가 2파운드나 주고 왔다.
그 백화점의 물건들은 잊을 수가 없다. 식기 코너에 있던 그릇들은 루브르에서 전시하는 보물들보다 더 화려했다.
곳곳에 일상용품으로는 사용하기 어려운 '작품'들도 있었다.
만든 사람의 이름이 표시되었으니 일종의 예술품이라고 해야 하나,
그냥 명품이라고만 하기에는 뭔가가 넘쳐나는 물건들이었다.
도대체 이 바싼 걸 누가 살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.
각국의 부자들, 특히 산유국 왕족들이 런던에서 쇼핑하는 걸 좋아한다더니 아무래도 그런 부자들이 이용하는 곳 같다.
런던에서는 백화점 구경하느라 결국 박물관에 못갔다.
박물관에는 옛날에 쓰던 물건을 전시하지만 백화점은 지금 현재 사용할 수 있는,
인류 문명의 최첨단 제품이 전시되었으니 그걸 보는게 나을 것 같았다.
파리의 프랭탕 백화점이나 베를린의 카데베 백화점은 보통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백화점이었다.
해롯은...
고급 예술품 전시관이었다.
화려한 그릇이나 장식품들은 미처 못 찍고 눈만 휘둥그레 뜬 채 지나쳤다.
장난감 코너에 전시된 배는 가격이 2천파운드 쯤 했던 것 같다. 저걸 사는 사람이 있으려나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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